DoorDash, AI 기반 문자 주문 기능 공개 및 북부 캘리포니아 드론 배송 시범 운영
DoorDash가 AI 기반 문자 주문 기능과 드론 배송 서비스 'DoorDash Air'의 시범 운영 계획을 발표했으며, 오는 11월에는 Dasher 소매 반품 프로그램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DoorDash, 문자 주문과 드론 배송으로 앱 너머 영역 확장
DoorDash가 2026년 9월 30일 배달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주요 신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AI 기반 문자 메시지(SMS) 주문 시스템과 드론 배송 프로젝트인 'DoorDash Air'의 초기 시범 운영이다. 아울러 회사는 11월부터 자사의 Dasher 소매 반품(retail return) 서비스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객이 스마트폰의 DoorDash 앱을 직접 켜지 않고도 주문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SMS 주문 및 드론 배송의 작동 방식
새롭게 도입되는 문자 주문 시스템은 지난 6월 모바일 앱에 추가된 AI 어시스턴트 'Ask DoorDash'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객은 메뉴를 일일이 탐색하는 대신 일반 SMS 대화창 내에서 전체 주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DoorDash의 발표에 따르면, 이 도구는 대화창 안에서 음식점 검색, 맞춤형 메뉴 추천, 장바구니 담기, 결제 처리까지 직접 지원한다. 회사 측은 해당 시스템이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해 향후 주문을 위해 기억한다"라며, 기분에 따른 자유로운 추천 요청부터 정기적인 사무실 점심 주문 같은 구체적인 지시까지 폭넓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자 주문 기능은 초기 프리뷰 단계에 머물러 있다. DoorDash는 미국 내 iOS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대기 명단을 접수하기 시작했으며, 구체적인 출시일과 Android 지원 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DoorDash는 DoorDash Air에 대한 초기 세부 정보도 공유했다. 회사는 캘리포니아 북부의 미공개 지역을 첫 드론 시험 허브로 선정하고 Chipotle, Popeyes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파트너들과 손을 잡았다. DoorDash는 일반적인 음식점 포장 주문의 약 80%가 배달 드론의 안전 적재 중량 및 크기 제한 범위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초기 시험 비행에서는 주문 음식이 고객 문 앞까지 단 5분 만에 배달되기도 했다. 다만 상업용 드론 배송의 정식 상용화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체화되는 대화형 커머스와 자율 배송
이번 발표는 배달 및 물류 산업 전반에서 대화형 커머스와 자율 배송 하드웨어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배달 플랫폼들은 복잡한 앱 탐색 과정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적극 채택하고 있으며, 텍스트 입력만으로 자동 결제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동시에 업계는 가벼운 패스트푸드나 편의점 물품 배달 시간을 한 자릿수(10분 미만) 분 단위로 단축하기 위해 공중 드론과 자율주행 배송 수단 활용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