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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니아 쿠이다의 Wabi, 앱 생성기에서 다이내믹 AI 메신저로 피벗

Wabi가 프롬프트 기반 앱 제작 도구에서 채팅창 내에서 온디맨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생성하는 인터랙티브 메시징 플랫폼으로 탈바꿈한 초대 기반 전면 개편 버전 'Wabi 2.0'을 선보였다.

2026. 09. 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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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bi, 에이전트형 메시징 플랫폼으로 전면 재탄생

대화형 프롬프트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출발했던 AI 스타트업 Wabi가 'Wabi 2.0' 출시와 함께 방향을 전환한다. AI 동반자 플랫폼 Replika의 창업자로 잘 알려진 유지니아 쿠이다(Eugenia Kuyda)가 지난 9월 말 발표한 이 업데이트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즉각 구축하도록 설계된 인터랙티브 AI 메신저로 제품 포지셔닝을 재조정했다.

쿠이다는 Wabi 2.0을 "에이전트 시대를 위한 OS"로 규정하며, 소셜 플랫폼 X를 통해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고 그 순간 필요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주는 개인용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전용 '바이브 코딩(vibe-coding)' 및 신속한 앱 프로토타이핑 유틸리티와만 경쟁하기보다, 일상적인 대화 워크플로와 개인 및 그룹을 위한 자동화된 작업 지향적 소프트웨어 생성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화 스크롤을 넘어 온디맨드 소프트웨어로

이번 개편은 쿠이다가 기존 대화형 AI에서 포착한 핵심적인 사용성 한계, 즉 무한한 텍스트 피드 안에서 지속적인 작업을 관리할 때 겪는 답답함을 해소한다. 쿠이다에 따르면, 진행 중인 작업과 기록이 끝없는 채팅 기록 속에 묻혀버리기 때문에 대화 전용 에이전트는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유용성이 저하된다. 쿠이다는 "사람들은 그저 타이핑만 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탭하고 스크롤하며 직접 확인하고 싶어 한다"라고 적으며, 가장 효과적인 디지털 에이전트는 대화형 모델과 전통적인 소프트웨어의 인체공학적 편의성을 결합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모델에서 사용자가 에이전트와 대화하면 Wabi는 대화 맥락에 맞춘 목적별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생성한다. 예를 들어 건강 관련 대화방에서는 칼로리 트래커, 웨이트 트레이닝 기록기, 체중 모니터 같은 대화형 도구를 즉석에서 불러올 수 있다. 가족 중심 대화에서는 자녀의 활동 공유 일정표, 언어 학습 모듈, 지역 행사 탐색 도구 등을 띄울 수도 있다.

또한 단일 사용자 프롬프트 방식에서 벗어나 친구 및 가족과 함께 하나의 대화방에서 도구를 공유하고 작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협업 기능도 강화했다. 현재 Wabi 2.0에 대한 접근은 초대 기반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초대 코드는 X를 통해 배포되고 있다.

대화형 AI 워크스페이스로의 더 큰 변화

Wabi의 피벗은 자율형 AI 에이전트와 리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융합하려는 업계 전반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번 발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사용자를 단순 텍스트 환경에 가두지 않고 챗봇이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점에 나왔다.

OpenAI는 Dev Day 행사에서 ChatGPT 플러그인의 업데이트를 소개하며, 연동된 앱이 챗봇 내에서 직접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이드바에 애플리케이션 바로가기를 고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Meta의 Muse와 Instinct 같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대화형 도구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채팅과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별개의 영역으로 취급하는 대신, Wabi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버튼, 피드, 대시보드를 생성형 모델이 온디맨드로 조합해 내는 데 개인용 에이전트의 미래가 있다고 보고 베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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